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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Vinyl) / 2집 고운노래 모음 (1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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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량
  • Artist
  • Title
  • 2집 고운노래 모음 (180g)  
  • Genres
  • Styles
  • Origin Country
  • 한국 
  • Label
  • Format
  • 1Vinyl 
  • Release Date
  • 2016-01-15 
상품상세설명 Product Infomation

- 180g Virgin Vinyl
-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 브로마이드, 스티커 포함
- 500매 한정반

 

양희은은 혼성듀엣 뚜아에무아 출신 박인희, 라나에로스포 출신 은희, 최안순 그리고 이연실, 방의경과 함께 통기타, 청바지, 생맥주로 대변되는 70년대 청년문화를 이끌었던 1세대 여성포크가수다. 1집 타이틀곡 '아침이슬'로 존재를 알린 양희은은 서울 YMCA강당에서 Y틴들을 대상으로 <포크콘서트 희은이와 함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음악 행보를 시작했다. 양희은의 공연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인파가 몰려들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1집과 거의 동시에 발표된 '71년 폭송 히트모음1집'과 정규 2집은 그녀를 청년시대를 대표하는 포크가수로 존재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킨 히트 앨범들이다. 양희은의 정규 2집 <서울로 가는 길>은 1972년에 발표되었다. 이 앨범은 타이틀 곡 없이 기타를 연주하는 양희은의 상반신 사진과 공연사진 2장이 디자인된 초반이 별도로 존재한다. '서울로 가는 길'이 타이틀로 명기된 고목나무 사진으로 장식된 음반은 정식 발매된 재반이다.

초반, 재반의 재킷 뒷면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1장의 사진이 수록된 초반과는 달리 재반에는 4장의 사진이 수록되었다.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조차 존재를 모르는 희귀한 초반은 실제로 정식 발매가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총 10곡이 수록된 재반과는 달리 팝송 번안 곡 '아름다운 것들'과 김민기 곡 '새벽길'이 빠진 8곡이 담겨 있다. 양희은의 트레이드인 청바지 차림에 맨 발로 고목 나무위에 걸터앉아 통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사진으로 장식된 정식 발매 재반은 재킷 이미지만으로 동시대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 음반을 통해 양희은은 70년대 청년문화에 불을 지핀 대표 노래꾼으로 확실하게 떠오르는 원동력을 획득했다. 우아하면서도 감정이 절제된 청량감이 감도는 노랫가락은 기존의 낡은 사랑타령가요들을 파괴시키며 포크송의 위세를 떨치게 했다. 1집에 비해 음악편성이 한결 풍성하고 탄탄해신 정규 2집에는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김민기를 필두로 1집 히트곡 <세노야 세노야>를 창작했던 김광희가 김민기 곡 '백구'와 '등대지기'의 편곡까지 맡았다. 또한 정성조 쿼텟, 바이올리스트 김동석은 이 앨범의 멜로디에 예술성을 더했고 기타리스트 강근식도 세션으로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에 힘을 더했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원테이크로 담아낸 4번 트랙 '인형'은 김광희, 남성듀엣 4월과 5월의 오리지널 멤버 이수만, 조영남, 고영수가 웃음 녹음에 참여했고 휘파람 소리의 주인공은 조영남이다.

처음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노래는 1집 타이틀곡인 '아침이슬'이 아닌 거의 동시에 발매된 컴필레이션 앨범 '71년 폭송 힛트모임 1집' 수록곡인 김정신 곡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학생층에 널리 회자되는 여파를 몰아 2집 수록곡 '서울로 가는 길', '백구', '작은 연못', '새벽길', '아름다운 것들'은 앞선 음반들을 능가하는 파장을 일으키며 거의 모든 곡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빅히트를 터트렸다. 그 중, 포크 여성 싱어송라이터 방의경이 개사한 '아름다운 것들'은 7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송으로 사랑받으며 1973년에만 4회에 걸쳐 재발매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김민기가 요주의 인물로 유신정권의 사찰대상이 되어 버린 이후, 시대의 해프닝은 퍼레이드를 벌였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왜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느냐'는 황당한 꼬투리였고, 2집 수록곡 '작은 연못'은 부정적으로 묘사된 가사 내용이 '정권을 비꼰다.'는 이유로 차례로 주홍 글씨 낙인이 찍혔다. 이에 김민기 1집과 더불어 양희은의 1집과 2집은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지며 한동안 저주받은 걸작으로 포크 팬들 사이에 회자되었고 2015년 43년 만에 재 발매되며 부활했다.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oopldh@naver.com

 


SIDE.A
1. 그사이
2. 인형
3. 서울로 가는길
4. 저부는 바람
5. 작은 연못

 

SIDE.B
1. 백구
2. 새벽길
3. 등대지기
4. 아름다운 것들
5. 아무도 아무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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