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리스트 Sale & Used 예약음반 추천음악감상 신용카드 무이자

입금계좌안내
등급안내

상품코드: 1212805

T.I. / Trouble Man : Heavy Is The Head (할인음반)

  • 가격
  • 9,900원
  • 적립금
  • 99원
  • 수량
  • Artist
  • Title
  • Trouble Man : Heavy Is The Head (할인음반)  
  • Genres
  • Styles
  • Origin Country
  • 한국 
  • Label
  • Format
  • 1CD 
  • Release Date
  • 2012-12-18 
상품상세설명 Product Infomation

화려한 스타 참여진과 함께 돌아온 남부 힙합의 제왕 티아이(T.I.)의 8번째 정규 앨범
[Trouble Man: Heavy is the Head]!

빌보드, AMA, 그래미 등의 각종 어워즈에서 61번 수상하였고 146번의 노미니의 경력으로 지난 10년 동안 남부힙합을 대중화 시킨 그가 최근 몇 년간 겪었던 역경을 이겨내고 그 만큼 성숙해진 새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을 위해 120곡이상을 제작하는 등 각별한 열정을 보이며 기존 “티아이표” 스웨거에 새로운 스타일을 배합해내는 집대성한 앨범!

* 티아이 특유의 ‘왕’의 모습을 과시하는 ‘Go Get It.’

* 자칭 “이 시대 최고의 랩퍼” Lil Wayne과의 조우로 강하지만 매끄러운 플로우가 돋보이는 ‘Ball’
* 음유시인 Andre 3000과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고급스러운 힙합곡 ‘Sorry’

* 록커 기질의 팝 스타 P!nk와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히트 예정곡, ‘Guns n Roses’

이 밖에도 R&B의 대부 R.Kelly, 소울풀 보이스의 Cee Lo Green, 히트곡 메이커 Akon, 무서운 신인 Meek Mill 등의 대거 스타들이 피쳐링한 16곡 수록!


 1. The Introduction
 2. G Season (feat. Meek Mill)
 3. Trap Back Jumpin
 4. Wildside (feat. ASAP Rocky)
 5. Ball (feat. Lil Wayne)
 6. Sorry (feat. Andre 3000)
 7. Can You Learn (feat. R.Kelly)
 8. Go Get It
 9. Guns and Roses (feat. P!nk)
10. The Way We Ride
11. Crusin
12. Addresses
13. Hello (feat. Cee Lo Green)
14. Who Want Some
15. Wonderful Life (feat. Akon)
16. Hallelujah


휘황찬란한 스타급 참여진과 함께 돌아온 남부 힙합의 제왕!
티아이의 화려한 컴백!! [Trouble Man: Heavy is the Head]

“그를 지지하고 성원을 보내주는 그의 모든 팬들께 감사 드립니다.”
티아이의 “Live Your Life”가 수상한 BET 어워즈의 ‘View’s Pick’ 부문 시상대에서 나온 수상소감이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저’가 아닌 ‘그’라니. 사실, 이날 티아이는 한창 감옥살이를 하고 있던 터라 시상식에 참여할 수 없었고, 그의 부인 타이니(Tiny)와 그의 레이블 그랜드 허슬(Grand Hustle) 소속 뮤지션들이 대리수상하며 소감을 전했던 것이다. 이렇게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던 티아이는 인생의 굴곡이 뚜렷한 아티스트였다. 조금의 성공을 만끽할 때에는 어김없이 역경이 찾아왔다. 그럼에도 그는 한번도 그의 운명과 타협하지 않았다. 한 장의 골드(50만 장) 앨범, 네 장의 플래티넘(100만 장) 앨범, 그리고 한 장의 더블 플래티넘(200만 장) 앨범이라는 압도적인 앨범 세일즈를 기록했고, 17 번의 그래미 노미네이션과 3번의 수상, 그리고 BET 어워즈와 BET 힙합 어워즈에서 총 41 번의 노미네이션와 12회 수상이라는 진기록은 끊임 없이 그를 괴롭혔던 어려움을 극복해내면서 얻어낸 전리품이다. 그렇게 티아이는 행복에 잇따르는 고통들을 딛고 일어나 더 큰 것을 쟁취해내곤 했다.

역경과 희망의 반복 속에서의 더욱 강인해진 의지

아무에게나 쓰여 이젠 클리셰나 다름없는 ‘역경을 극복해냈다’라는 말을 또 다시 쓰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다사다난했던 티아이(T.I.)의 드라마틱한 삶을 묘사하기엔 이 정도의 적당한 표현도 없을 듯 하다. 자, 그럼 그의 어린 시절부터 훑어보자. 알츠하이머 병자였던 아버지와 떨어져, 조부모와 함께 애틀란타의 빈민가, 뱅크헤드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야 했던 티아이의 삶은 시작부터 암흑이었다. 그럼에도 어린 시절부터 공부에 두각을 보이기도 했으나 아버지처럼 존경하던 삼촌의 감옥살이는 그의 탈선으로 이끌었다. 공부 대신 길거리로 나가 (흔히 ‘허슬링(Hustling)’이라는 속어로 불리는) 마약 거래를 시작하게 되었고, 아니나다를까 그도 18세가 되던 해에 적발되어 감옥으로 향하게 된다.

감옥에서 그는 자신의 삶과 환경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이때 그는 자신의 삶을 가사로 표현해내는 기술을 터득하게 된다. 그의 진솔한 가사에는 굉장한 설득력이 깃들어있었으며, 이는 감옥에서 나온 후 채결된 라페이스(LaFace) 레코드와의 계약에서 유효하게 작용했다. 그렇게 라페이스를 통해 발표한 데뷔 앨범 [I’m Serious]는 대단한 기대작이었다. 수백만 장의 판매를 기록하며 남부 힙합 명반으로 기억될 것이라 기대했던 티아이와 주변인들의 믿음과는 달리 처참한 실패를 기록했고, 결국 티아이는 레이블로부터 계약해지까지 당하게 된다.

모두의 관심 밖의 대상이 된 그는 홀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마침 그가 객원으로 참여했던, 남부 랩퍼 본 크러셔(Bone Crusher)의 싱글 "Never Scared"가 대단한 히트를 하게 되면서 티아이는 순식간에 거의 모든 메이저 레이블들의 러브콜을 받게 된다. 그 중 티아이의 선택은 애틀랜틱(Atlantic)이었고, 여기서 티아이는 소포모어 앨범 [Trap Muzik]을 내놓게 된다. 앨범은 골드 레코드를 달성했고 히트를 했으나, 그는 곧 총기 소지로 3년 형을 받게 된다. 이제 막 성공의 맛을 봤던 티아이의 처지를 신이 안타깝게 여겼던 건지, 운이 좋았던 건지, 티아이는 6개월 만에 노동석방을 허가 받게 되었고, 곧 바로 차기 작품에 몰두하게 된다. 그렇게 내놓은 것이 [Urban Legend]인데, 앨범은 100만고를 훌쩍 넘겼을 뿐만 아니라, 앨범의 리드 싱글 "Bring Em Out"이 빌보드의 싱글 차트에서 9위를 기록하며 티아이는 생애 첫 탑텐 싱글까지 챙기게 된다. 이어 발표한 [King]은 그가 항상 자칭해온 '남부의 제왕(King of the South)'에서 착안한 것이었는데, 실제로 같은 해 발표되었던 티아이 주연의 영화 'ATL'과 함께 대성공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티아이를 남부 최고의 스타로 등극시켜 주었다. 앨범의 모든 싱글들이 성공적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앨범의 리드 싱글 "What You Know"는 싱글 차트 3위, 알앤비 차트와 힙합 차트에서 모두 넘버원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티아이는 이러한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그에게는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어려서부터 가족애와 정을 깊이 느낄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그에게 가족 이상의 존재였던 친구 필란트 존슨(Philant Johnson)이, 티아이와 언쟁을 했던 이들에 의해 총격을 당해 사망한 것이다. 이것이 더욱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의 친구가 자신의 옆에서 죽어가는 모습까지 지켜봐야 했기 때문이었는데, 이때 그는 이것을 자기 책임으로 여겨 은퇴까지 고민하게 된다. 이때 그는 죽음보다도 더 큰 고통을 경험해야 했고, 슬픔, 분노, 애절함 등의 복합적인 감정은 그의 내면에서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그는 자신의 자아를 두 개로 나눈, 다시 말해 자신의 복합적이고 분열되는 내면을 그려낸 [T.I. vs. T.I.P]를 발표하게 된다. 본 작은 "Big Shits Poppin' (Do It)"이라는 대단히 유명한 클럽 곡을 배출하기도 했으나,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그의 감정에 대한 표출이었다.

이젠 더 이상의 수식이 불필요할 정도의 위치에 오른 그였지만 또 다시 총기소지로 감옥에 가게 된다. 다행히도 보석금 지불과 봉사활동 명령을 받아 나올 수 있었고 이때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릴 만큼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만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런 활동은 결국 그의 음악으로도 이어졌는데, 이는 그간 강한 이미지를 주로 다뤄왔던 그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채워진 앨범 [Paper Trail]은 미국 내에서만 200만 장이 넘게 팔린 대형 히트작이었으며, 앨범의 4개의 싱글들은 모두 탑텐에 성공했고, 그 중 "Whatever You Like"와 "Live Your Life"는 서로 1위를 미뤄내며 모두 넘버원을 달성했다. 이전까지의 앨범들이 그의 존재감과 남부 힙합 씬에서의 입지를 알린 작품들이었다면 [Paper Trail]은 그가 남부 힙합의 범주를 너머 힙합 씬 최고의 스타임을 공표한 작품이었다.

얼마 뒤, 그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의 목숨을 노리는 갱이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무기를 소지하게 되는데, 이것이 적발되어 또 다시 옥살이를 하게 된다. 이번에는 1년이 조금 넘는 기간이었기에 비교적 빠르게 복귀를 한 그는 [No Mercy]라는 앨범을 발표했고, "Get Back Up", "That's All She Wrote", "Poppin Bottles"와 같은 앨범 수록 싱글들을 모두 메인 차트에 안착시켰다. 에미넴과 함께 한 “That’s All She Wrote”는 싱글 차트 18위에 오르는 큰 히트를 기록했으며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이 코러스를 맡은 "Get Back Up"의 가사는 그간 힘들었던 자신의 삶,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내려는 의지를 투영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기존의, 그리고 새로운 티아이의 만남: [Trouble Man: Heavy is the Head]

[No Mercy] 발매 후 2년 만인 2012년, 그는 자신이 그간 잘해왔던 것들, 자신 고유의 것들, 그리고 시도하지 않았던 것까지, 이 모두를 배합해내어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을 집대성한 앨범 [Trouble Man: Heavy is the Head]를 발표했다. 가령, 앨범을 여는 “Introduction”에는 앨범의 타이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마빈 게이(Marvin Gaye)의 “Trouble Man”라는 소울 명곡을 샘플링했는데, 이는 그간 티아이의 음악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던 스타일이다. 여기에, 그의 전성기였던 [King] 시절의 웅장하고 위엄 있는 '티아이표' 남부 힙합 스타일을 더한 블렌드는 그간 그의 스타일을 좋아했던 팬들뿐만 아니라 그에게서 이러한 측면을 기대하지 않은 이들 모두를 환상으로 이끈다.

앨범에서 즉각적으로 팬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화려한 참여진이다. 티아이의 앨범 크레딧이 화려하지 않은 적은 없었겠지만, 다방면에서 최고의 스타들만 모아놓은 앨범 참여 로스터는 화려하다 못해 휘황찬란하기까지다. 힙합 씬 최고의 신인 뮤지션 믹 밀(Meek Mill)과 에이셉 라키(ASAP Rocky)가 앨범의 도입부에서 청자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려놓으면, 그것들은 릴 웨인(Lil Wayne), 안드레 3000(Andre 3000), 알 켈리(R. Kelly), 에이콘(Akon), 씨 로 그린(Cee Lo Green)과 같은 블랙뮤직 최고의 거물들에 의해 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최고치까지 올려놓는다. 그 중에서도 역시 돋보이는 것은 ‘이 시대 최고의 랩퍼(The Best Rapper Alive)’ 릴 웨인과의 조우다. 남부 힙합 비트 위의 릴 웨인의 개성 있는 플로우와 티아이 특유의 남부 억양이 강하게 들어간 매끄러운 플로우는 가히 최상급이다. 곡의 가사는 역시 남부 힙합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자기 과시의 과잉이지만 그럼에도 어떠한 반감이나 적대감이 느끼지 않는 것은 그들은 우리 모두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스타들인 까닭이다.

자기가 꿈꾸는 모든 것을 가진 자의 여유는 앨범의 또 다른 싱글 “Go Get It”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가사의 주를 이루는 것은 자기 과시의 극치지만, 그 속에서도 그는 자신이 그것을 이루고 쟁취하기 위해 철저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간헐적으로 언급한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마약 거래를 하던 과거를 떠올리며 그것을 팔고 또 취했던 과정들을 랩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려낸 “Track Back Jumpin’”는 앞의 언급한 곡들과는 다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 역시 또 다른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자신감과 위엄을 표출하고자 하는 ‘왕’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

앨범의 파격은 이런저런 곳에서 노출되지만 무엇보다도 팝 가수 핑크(P!nk)가 참여한 “Guns and Roses”는 그 중에서도 최고점에 자리한다. 지난 앨범에서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가 참여한 곡의 연상선상에 놓여있지만, 비교적 록커의 기질이 강한 핑크이기에 이런 조합은 다소 의외로 보이기도 하지만, 재미있게도 이 둘의 조합은 환상적인 결과를 낳았다. 감성적이면서도 약간은 몽환적인, 그럼에도 강한 힙합 비트가 주를 점하는 부분은 핑크의 이름이 새겨진 크레딧에서의 놀라움 이상의 황홀감으로 이어진다. 티아이와 같은 애틀란타 출신의 랩퍼 안드레 3000의 지원사격을 더한 “Sorry”는 고급스러움과 힙합의 묵직함을 동시에 챙긴 멋들어진 곡인데, 앞서 언급했던 트랙들이 남부의 질감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한다면, 지금 이야기하는 트랙들은 왕의 여유와 위엄을 표출하는 곡들이다.

뮤지션이 갖고 있는 본연의 스타일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대중성을 획득한다는 것은 대단히 까다로운 일이지만, 티아이에게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어린 시절부터 다듬어온 스토리텔링 리릭시즘은 그가 살았던 삶을 경험해보지 않은 이들에게도 호소력과 설득력을 발휘하며, 여기에 그의 매력적인 랩 스타일과 비트 셀렉팅 능력의 결합은 하나의 위대한 작품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티아이가 남부의 왕인 이유이며, 수많은 빅네임을 가진 힙합 뮤지션들이 자리하고 있음에도 어떠한 흔들림도 없이 왕좌를 지킬 수 있는 이유다.

류희성(HIPHOPLE.COM)


 

ARTIST SEA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