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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1052154

Five Deez / Koolmotor + Koolmotor Instrumentals (2CD) (할인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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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st
  • Title
  • Koolmotor + Koolmotor Instrumentals (2CD) (할인음반)  
  • Genres
  • Styles
  • Origin Country
  • 한국 
  • Label
  • Format
  • 2CD 
  • Release Date
  • 2009-11-12 
상품상세설명 Product Infomation

Five Deez (Koolmotor+Koolmotor Instrumentals) 3단 하드케이스 디지팩사양 (2CD합본)

발매당시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 많은 파장을 일으키며 그 중심에 우뚝선
Five deez 정규1집 Koolmotor 와 Koolmotor Instrumentals....

全은하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존재할 대망의 합본반 드디어 한국발매!!!

현란한 신디사이저음 일색인 현 흑인음악씬에 지쳐버린 진정한 흑인음악 리스너들을 위한 견고한 랩과 장엄한 비트의 大향연... 프로그레시브 힙합의 정점!

CD.1 - Koolmotor
 1. Say Intro
 2. Latitude
 3. Omni
 4. Got Dough
 5. Decapitated Orgasms
 6. Instruments Of The Trade (The Word)
 7. Sexual For Elizabeth feat.Shing02


 

 8. Possibly
 9. B.E.A.T.
10. Ten
11. Sugar




12. Even
13. Plasma Avenue




14. Afganistan Dan's Skating Stand

 



 


CD.2 - Koolmotor Instrumentals
 1. Say Intro
 2. Latitude
 3. Omni
 4. Got Dough
 5. Decapitated Orgasms
 6. Instruments of the Trade (The Word)
 7. Sexual for Elizabeth
 8. Possibly
 9. B.E.A.T.
10. Ten
11. Sugar
12. Plsama Avenue
13. Afghanistan Dan's Skating Stand

Bonus Tracks
14. Blue Light Special
15. Dope

 

Five Deez (Koolmotor+Koolmotor Instrumentals)
발매당시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 많은 파장을 일으키며 그 중심에 우뚝선 Five deez 정규1집 Koolmotor 와 Koolmotor Instrumentals....

요즘 힙합. 알앤비 할 것 없이 모든 흑인음악 전반에 걸쳐 신디사이저가 난무한 상업화된 전자음을 멜로디라인의 전면에 내세운 곡들이 넘쳐나고 있다. 처음 들었을땐 그 흥겨움이 재미있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지만 클럽이나 무도장등 여기저기서 우후죽순 터져 나오는 팝댄스 같기 만한 힙합비트들을 듣다보면 그 식상함이 도를 넘어 일종의 짜증과 뒷골의 땡김을 느끼게 되는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 파퓰러하고 자극적인 디지털사운드가 이유를 알수있는(?) 중독성과 대중을 들뜨게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고 또 이 시대에 하나의 트렌드로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디지털음의 홍수 속에서 아날로그적(的) 향기가 짙게 배어져 나오는 그런 멋스럽고도 옛스러운 흑인음악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때 전자음과 상업성으로 물들어져가고 있는 힙합씬에 실험성과 진중함으로 멋을 낸 Five Deez의 데뷔작 Koolmotor와 자매품격인 Koolmotor Instrumentals 음반이 합본화 및 라이센스 된다는 소식을 접하곤 내심 반가운 마음에 쾌재를 부를수 밖에 없었다.

About.... Five deez / fat Jon 그리고 Koolmotor
앨범 Koolmotor는 1999년 팻존(fat Jon a.k.a John Marshall)과 페이즈락(Pase Rock a.k.a Patrick Johnson)이 Five deez라는 그룹명으로 EP앨범(Secret Agent Number 005 The E.P) 을 한 장 발표하여 씬의 지대한 관심을 이끌어낸후 두 명의 멤버인 소닉(Sonic a.k.a Corey Brown)과 카일 데이비드(Kyle David a.k.a Chilly Most)를 영입하여. 지금의 멤버를 완성한후 발매한 그들의 첫 정규 데뷔앨범이다.

발매 당시에 언더그라운드와 프로그레시브 힙합씬에 많은 파장을 일으키며 단숨에 리딩의 위치로 부상하게되고 이런 작법 스타일의 흑인음악을 그 바닦의 주류로 떠오르게 하는데. 재지하고 실험적인 소스들을 곳곳에 배치하여 서정적이면서도 (역설적으로) 서사적인 사운드를 무기삼아 기존곡 들과는 전혀 다른 전개를 보여주며 힙합의 또 다른 스타일을 개척해 나가게 된다.

이 앨범은 앞에서도 소개했듯이 Five deez 라는 그룹명으로 발매된 음반이지만 대부분의 곡을 구상 하고 프로듀싱한 팻존 (fat Jon) 이라는 그룹의 포인트맨 에 대해 언급 하지 않을 수 없어 먼저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를 잘 모르는 분들은 힙합크루 테러스쿼드(Terror Squad)의 팻조(Fat joe)와 헷갈리기도 하는데 팻존은 팻조처럼 뚱뚱하지도 않고 추구하는 음악도 그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여기서 잠깐 그간의 그의 활동상황과 결과물들을 압축정리해보겠다.
그룹 Five Deez 의 창조자이자 프로듀서로 8장의 음반 발매 (인스트루멘틀과 편집음반포함). 그리고 fat Jon 본인의 이름으로 발매했던 8장의 솔로음반들 (Styrofoam과의 공동작업물인 Same Channel 과 일본에서만 발표했던 편집음반포함).기존의 작품 보다는 좀더 재즈적인 성향을 강조하여 특유의 빈티지하고도 유려한 비트가 만개하였던 제이 로울스(J.Rawls)와의 듀오 3582 에서의 두장의 음반 . 아내인 AMLESET SOLOMON 과의 공동 결과물인 프로젝트밴드 Rebel Clique 에서의 두장의 음반.. 이렇게 9년간에 걸친 20장의 음반으로 요약할수 있다

앞에 소개한 그의 디스코 그라피 에선 번외로 치부되었지만 fat Jon은 카우보이 비밥을 감독한 신이치로 와타나베의 일본시대극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챔프루의 사운드트랙에 누자베스 와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사무라이 챔프루 ost 와 누자베스 그리고 fat Jon 의 관계에 대해선 국내의 많은 리스너들의 정보의 오류가 있는것 같아 여기서 잠깐 이에 대해 언급을 하겠다

사무라이 챔프루 사운드트랙이 fat Jon 과 누자베스와의 공동 작업물로 알려져 있지만 오리지널 스코어 2장의 결과물은 실상 그들의 공동 작업이라기 보다는 누자베스. 팻존 그리고 포스오브 네이쳐 (Force Of Nature) 각자의 곡들을 취합하여 컴파일한 일종의 컨셉 앨범이다. 즉 사운드트랙작업을 같이하며 누가 누구의 음악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영향을 받는등의 어떤 교류가 있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팻존 자신이 인터뷰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그는 평소 애니메이션을 통해 대단한 음악적 영감을 받을 정도로 그것의 굉장한 매니아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그는 이 OST 작업이 일생일대의 행복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Koolmotor's Tracks
이제 본격적으로 Koolmotor 의 트랙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인트로는 이음반의 향후 진행되어질 방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남녀의 별 중요하지 않은듯한 대화를 밀어내고 이윽고 흘러나오는 아련한 재즈피아노 선율위로 타이트한 드럼은 일정한 비트를 반복하며 때론 바꾸어가며 분위기를 서서히 고조시키고 있다.

인트로에 이어 Five deez 를 처음 접한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그래서 가장 대중적이라고 생각되는 Latitude 가 흐르는데 리드미컬한 기타선율을 타고 흐르는 다이나믹한 랩핑이 멋스런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 적시에 보여주는 간헐적인 스트래치는 이곡을 더욱더 그루브하게 만들어준다.

앨범에서 유일하게 팻존이 아닌 다른멤버 소닉이 프로듀싱한 Omni는 신비한 느낌의 스트링루핑과 효과음들에 중독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트랙은 멤버들 간의 유기적인 랩핑이 돋보이는 Got Dough 로 이어지고 멜로우한 피아노루핑과 멜랑꼴리한 여성코러스. 섹소폰 샘플링이 절묘하게 혼합된 Decapitated Orgasms가 흐른다.

Instruments of The Trade(The Word) 에선 팻존의 초창기 작법스타일이나 곡의 전개 습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설명하자면 그는 하나의 곡에 두세가지의 상반된 테마와 비트를 섞기를 즐겨하는데 한곡에 이렇게 상반된 느낌의 여러개의 테마를 사용한다 할지라도 보통의 다른 뮤지션들은 이를 세련되게 잘 섞어 각각의 상반된 테마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움직여 충돌을 피하고 부드럽게 융화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려고 애쓰는 반면 팻존 그는 앞선 테마가 소멸되기도 전에 즉 앞의 테마가 왕성하게 살아있는데도 불구하고 뒤에 위치한 또다른 한가지의 테마를 투박하게 밀어넣어 듣는 이들에게 두가지 테마가 충돌하는 모습과 충돌후에 생긴 커다란 경계선을 확실하게 보여주려고 하는것 같다

이같은 그의 오래된 습성은 이어지는 MC 신고(Shing02)의 랩핑이 인상적인 Sexual For Elizabeth 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 팻존은 이곡에서 3개의 이질적인 분위기의 테마를 사용하면서 각각의 테마를 물흐르듯 매끈하게 연결시키지 않고 순차적으로 충돌시켜버려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3곡의 서로 다른곡을 듣는것 같은 느낌을 들게한다

이어지는 9번트랙 B.E.A.T 에서는 팻존이 플룻을. 페이즈락이 콩가를 그리고 맷 앤더슨이라는 세션 연주자가 베이스를 연주하는데 이국적인 플룻사운드에 아련한 피아노의 반복. 다이나믹한 베이스와 콩가드럼.그리고 진지한 가사로 일관하는 랩이 어우러져 또 하나의 명곡으로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큰 만족을 주고있다.

10번째 곡이자 제목마저 Ten인 긴장감 넘치는 트랙이 지나가면 본 앨범의 백미라고 느껴지는 Sugar로 이어진다. 이 곡 또한 리얼세션으로 명쾌한 드럼소리에 맞물려 이펙트 먹인 기타소리가 중반부터 반복적으로 울어 젖혀 술취한듯 나른하고도 몽롱한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이곡에선 팻 존의 랩이 아닌 출중한(?) 보컬실력도 엿볼수 있다.

다음곡인 Even은 푸르게 빛나는 재즈기타외에 끈적한 색소폰까지 추가되어서 이 앨범에서 가장 재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감성적이고 정감어린 비트가 돋보이는 Plazma Avenue 에서는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선율과 언밸런스한 탄력있는 비트가 어울어져 매우 기분 좋은 느낌을 경험할수 있다.

어느덧 마지막 곡이자 10분에 조금 못 미치는 장엄한 대곡인 Afghanistan Dans Skating Stand와 마주하게 된다. 이곡은 팻 존이라는 아티스트가 어떻게 다른 힙합프로듀서들과 확연히 구분되어지는지 모범답안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무심한듯 쓸쓸하게 튕겨지는 어쿠스틱 인트로와 오래된 레코드에서 나는 잡음이 오버랩되어 스치고 나면 앱스트랙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작심한듯 질주하는 명쾌한 드럼파트. 그리고 간헐적인 보컬 샘플링. 중반부의 날렵한 스크래치 가 지나고나면 이후 곡은 이전의 악기샘플들을 모두 치워버리고 날카로운 타악기와 부드러운 관악기를 새로 배치해 테마를 바꾸어 버린다. 어쨋건 주제가 잡힐듯 잡히지 않는 서사적인 리듬구조를 기본으로 장엄하게 펼쳐지는 인스트루멘탈의 대곡이다.

Koolmotor Instrumentals
원래 외국에서는 Koolmotor 와 Koolmotor Instrumentals 가 별도로 발매되었으나 이번 한국 라이센스 반에는 합본으로 묶여져 나와 리스너들의 부담을 조금은 덜어줄듯 하다.
개인적으로 Five deez 의 음악보다 팻존의 솔로작들을 먼저 접해서인지 몰라도 이 인스트루멘탈 음반을 들어보니 이제야 팻존 음악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팻존 본연의 프로듀싱을 있는 그대로 느낄수 있는것 같다.

이 음반에는 Koolmotor 의 full Instrumental 버전뿐만 아니라 Koolmotor 발매 전에 발표한 이들의 EP앨범의 수록곡인 Blue Light Special 과 Dope 등 총 2곡이 보너스트랙으로 수록되어있다.

이제 어느덧 12타이틀에 이르는 팻 존(fat Jon) 한국 라이센스 발매 대장정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절판된후 이미 오랜시간이 흘러 그냥 묻혀질수도 있었겠지만 자신만의 마인드가 확실한 존경하는 아티스트의 예술적인 명반들이 이런 좋은기회를 통해 다시 세상에 나올수있게 되어 흑인음악의 열혈매니아로써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

금이빨을 자랑하며 금붙이를 온몸에 두르고 주저리 주저리 남의탓만 해대며 나 빼곤 모두 쓰레기 힙합 이라는 어안을 벙벙하게 만드는 구라로 여자애들이나 꼬시러다니는 썩은 하천같은 작금의 주류힙합씬에 Five deez 와 Koolmotor 그리고 fat jon 은 확실한 단비요 숭고한 연꽃이라 아니할수없다.

fat jon 과 Five deez 그리고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한사람.... 현성우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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