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500 출신의 인디팝/슬로코어 혼성 듀오인 데이먼 앤 나오미(Damon & Naomi)의 5년만의 신작!
 
* 트럼펫. 색스폰 등 혼 섹션의 도입과 더불어 익스페리멘털 밴드 고스트(Ghost)의 멤버 미치오 쿠리하라(Michio Kurihara)가 참여한 풍성하고 실험적이면서도 감성을 놓치지 않는 화제작.

*서정적인 감성속에 읊조리는 고난의 속삭임과 따뜻하면서도 꿈을 꾸는 듯한 멜로디의 절묘한 공존. 싸이키델릭 포크 뮤직의 새로운 걸작!

 * 비틀즈의 곡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전설적인 뮤지션 까에따노 벨로소(Caetano Veloso)의 커버곡 " Araçá Azul " 등을 수록..
 

보스턴 대학가에서 컬트적 명성을 쌓았던 인디 록 밴드 갤럭시 500(Galaxie 500)는 얼터너티브/인디 록에 대한 상업적. 비평적 관심이 고조되어 가던 1991년에 세 장의 앨범을 남기고 해체된다. 그 당시 미국 밴드로서는 흔하지 않은 슈게이징/슬로코어 성향의 사운드로서 보다 실험적이고 내향적인 사운드를 구사한 팀이었으며. 뒤늦은 인기몰이로 인해 후에 로우(Low)나 요 라 텡코(Yo La Tengo)에 못지 않은 영향력을 알게 모르게 행사하였다.

갤럭시 500의 해체 이후 딘 웨어햄(Dean Wareham)은 루나(Luna)를 이끌면서 다시금 인디 록/팝 씬의 실력자로 재등장하였고. 드럼과 기타를 연주했던 데이먼 크루코스키(Damon Krukowski)와 여성 베이시스트 나오미 양(Naomi Yang)은 혼성 듀오 데이먼 앤 나오미(Damon & Naomi)를 결성한다. 혼성 듀오의 전매특허와 같은 풍성한 화성의 보컬 하모니와 특유의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들의 음악은 홈 레코딩으로 제작되었고 객원 연주자 없이 모든 연주를 데이먼과 나오미가 도맡아 그들의 음악적 역량이 순수하게 발휘된 점과. 드림팝 밴드이지만 사운드 실험에 지나치게 매몰되지 않고 선율감이 넘치는 편안한 어쿠스틱 사운드에 실험적 음향을 장식하는 절충적 방식을 선보인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번에 새로 발매된 2005년 신작 [The Earth is Blue]은 그들의 자체 레이블인 20/20/20을 통해 발매 되었으며 인기 익스페리멘털 밴드인 고스트(Ghost)의 미치오 쿠리하라(Michio Kurihara)가 참여하였으며. 자신의 창작곡 이외에도 비틀즈의 곡인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그리고 전설적인 뮤지션 까에따노 벨로소(Caetano Veloso)의 커버곡인 "Araca Azul" 등을 담고 있다.

따뜻하면서도 진지하며. 때로는 낭만적이기까지 한 이들의 곡들은 정갈하고 또한 잘 다듬어 졌으며 때때로 그것은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느낌 마저 준다. 곧 돌아올 따뜻한 봄 시즌. 가장 축복된 음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당신은 단연 이 음반을 선택할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1. Beautiful Close Double       
 2. Second Life       
 3. Malibran       
 4. House of Glass       
 5. Sometimes       
 6.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7. Ueno Station       
 8. Robot Speaks       
 9. Araçá Azul (Blue Guava)       
10. Earth Is 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