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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이발관 / 4집 순간을 믿어요 (재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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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st
  • Title
  • 4집 순간을 믿어요 (재발매)  
  • Genres
  • Styles
  • Origin Country
  • 한국 
  • Label
  • Format
  • 1CD 
  • Release Date
  • 2008-06-17 
상품상세설명 Product Infomation

언니네이발관은 95년 홍대 앞의 인디 붐을 촉발시킨 국내 최초의 모던 록 밴드이다.
이들이 96년 발표한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는 평론가들에 의해 그 해의 앨범 으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98년에 발표된 2집 [후일담]은 2000년 대중음악전문 웹진 '가슴'에서 조사한 '음악 관계자들이 가장 즐겨 듣는 앨범' 1위에 선정될 만큼 명반으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발매 당시의 판매부진으로 인해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져 어쩔 수 없이 4년 동안 휴지기를 가지게 된다.

그런데 1.2집이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롱셀러로서 판매고가 상승해 팀은 자연스레 재결성. 4년 만에 3집 [꿈의 팝송]을 발표한다. 이 앨범은 인디 역사상 초유의 판매고로 돌풍을 일으키는데. 교보문고에서 가진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1천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사인회가 취소되었던 일. 그로 인해 옆 코너에서 사인회를 가지던 정몽준씨의 사인회가 어렵게 되어버린 일 등은 유명한 일화로 남았다. 이후 3집 활동을 통해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등에서 가진 년 다섯 차례의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키고 년간 100회 이상의 라이브 일정을 소화하는 등 스튜디오와 무대를 동시에 장악한 최고의 밴드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그러나... 변화에 대한 갈망

3집 [꿈의 팝송]도 역시 평론가들과 각종 음악 전문매체에 의해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었던 데에서도 알 수 있듯. 좋은 곡에 대한 편집증적 집착과 감각적인 노랫말로 인해 최고의 모던록 밴드로 인정 받아온 언니네이발관이었지만. 바로 그 점에서부터 4집에 대한 고민은 싹트기 시작했다.

3집 발매 당시 한 음악 전문 레코드점에서의 밴드 소개 문구를 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확고한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언니네이발관" 이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창작자로서 대단한 칭찬일 수 있다. 그렇지만 반대로 그만큼 언니네이발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하게 심어주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즉. 언니네이발관이 세상에 나온 지 10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밴드는 이제 더 이상은 같은 것을 되풀이 하기 싫다는 강한 열망을 품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2집을 1집과 다르게. 3집을 2집과 다르게 만들며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던 이발관으로선 자연스런 욕구라 하겠다.)

4집은 바로 그러한 고민에서 출발하였고 그 결과. 국내에서 제작되는 앨범 중 가장 많은 수의 앨범을 마스터링하는 엔지니어 전훈 기사의 표현처럼 "이전의 언니네이발관과는 놀라울 만큼 달라진 사운드"라 할 정도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이다.

그들이 원했던 변화는 무엇이었을까

"아무도 자작곡을 하지 않던 시절에 데뷔 첫 공연부터 자작곡을 하여 자작열풍을 주도했으며. 헤비메탈 일색의 록음악 씬에서 모던록을 들고나와 인디붐을 일으켰던 주역 언니네이발관. 그들이 이제 10년이라는 경력의 중견밴드가 되어 모던록과 디지털적 음악 일색이 되어버린 록음악 씬에서 다시금 모색하는 변화는 무엇인가. 그들이 주도할 록음악의 새 방향은 무엇인가."


언니네이발관 팔색조가 되다 -
 밴드는 이번 앨범에서 각각의 수록 곡들이 모두 다 다른 색깔이 되길 원했다. 그것을 위해 6개월간 작업된 50여곡 중 동종의 스타일을 가지는 곡들을 하나 하나 정리해가기 시작한다.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면서도 여섯 곡이나 탈락시켜 총 열한 곡을 최종 선정하게 되는데 이 곡들은 연주와 노래녹음. 믹싱과 마스터링에 이르기까지 치밀하게 계산된 작업을 거쳐 마치 팔색조처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앨범을 장식하게 되었다.

이번 앨범의 다양성을 스타일적으로 설명하자면. 언니네이발관 이라기엔 선뜻 믿기지 않을 만큼 하드한 곡과. 흥겹기 이를 데 없는 언니네이발관식 훵크(funk). 거기에 파워팝과 어쿠스틱 연주곡이 각각의 자리에서 공존하고 있다. 또한 50트랙을 넘기는 방대한 소스의 곡과 단 세 트랙의 심플한 곡이 이어져 배치되는 등 다양성과 곡간 차별화를 위해 많은 장치들이 시도되었다. 결국 이 앨범은 어떠한 장르나 스타일로도 명확히 볼 수 없는 언니네이발관만의 색깔로 점철되게 되었으며 그것은 1.2.3집과는 상당히 다른 질감이라는 것이 밴드와 관계자들 양자의 평가이다. 또한 이미 2집에서부터 인정 받아온 프로페셔널한 연주력과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의 라이브 경험으로 인한 밴드의 원숙함이 보다 넓은 선택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하겠다.

리듬과 멜로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당신이 반드시 따라부르게 될 멜로디’로 각인된 언니네 이발관이지만 이번 4집은 인상적이며. 역동적인 리듬을 통해 한층 원숙해진 그들을 만날 수 있다. ‘리듬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밴 헤일런의 이야기처럼 이들은 리듬을 통해 모든 것을 감싸안는 완성된 밴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번. 2번. 4번 트랙 등은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패턴을 통해 기존 이미지를 벗어내며 더욱 인상 깊은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다.

기타- 밴드의 중심에 서다 - 록의 원류를 찾아서
 건반과 미디사운드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3집과는 달리 이번 앨범에서 건반은 코드 연주 수준에서 자제되고 록기타 본연의 모습이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적인 사운드의 홍수 속에서 밴드는 보다 리얼하고 사람냄새 나는 진짜 사운드를 원했던 것. 따라서 코드 중심의 악곡에서 인상적인 리프와 리듬커팅 등이 곡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다. 또한 이 앨범의 감상포인트 중 하나로 곡마다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솔로잉을 꼽을 수 있는데. 기타리스트 이능룡은 대단히 인상적인 라인과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몇몇 곡에서는 3인조밴드 사운드의 느낌을 내기 위해 솔로 시 기타 배킹을 넣지 않은 채 육중한 톤으로 사운드를 채워 넣고 있으며 라인 메이킹. 톤. 연주 모든 면에서 새로운 기타영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솔로로 말을 건넬 줄 아는 기타리스트이고 자신의 톤에 옷을 입힐 줄 아는 기타리스트이며 자신의 손가락으로 모든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연주자이기 때문이다.

거칠게 더 강렬하게 –
밴드는 이번 작업 내내 거칠게. 더 강렬하게 할 것을 서로에게 주문하였다. 보다 헤비한 사운드를 내자는 욕구가 강했을 뿐만 아니라 어쿠스틱 기타를 뜯어도. 보컬이 슬피 속삭일 때에도 그 느낌. 그 서정성 자체도 훨씬 더 강렬하게 에너지와 호소력을 가지길 원했던 것이다. 그 결과 이 앨범의 사운드는 이전보다 훨씬 두텁고 공격적인 기타음과 호소력 있는 보컬사운드를 담아내게 되었다.


치밀하게 계획된 웰 메이드 사운드 -
2집이 발표되었을 때 놀라울 정도의 연주력과 사운드에 놀랐던 평론가와 팬들은 3집에서 또 그만큼 놀랐었지만. 이번 4집 앨범 "순간을 믿어요"의 사운드는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웰메이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언니네이발관은 4집 앨범 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분명한 컨셉과 사운드적인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이미 데모단계에서부터 실제 스튜디오 녹음을 염두에 둔 여러 가지 실험을 반복했으며 결국 엔지니어와 연주자. 프로듀서가 하나가 되어 '파워'와 '섬세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그 밖의 변화들 –
언니네이발관이 한글가사만을 고집해 온 것은 유명한 사실이지만. 작사를 도맡고 있는 보컬리스트 이석원은 언니네이발관이라는 이름 여섯 자가 줄 수 있는 어떠한 고정관념에서도 탈피하길 원했다.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는 의도적으로 영어가사가 삽입되었다. 또한 언니네 이발관으로서는 최초로 객원보컬을 기용하여 이석원이 아닌 다른 목소리가 앨범에 실려있는데. 마이언트 메리의 정순용이 '키다리아저씨'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앨범 타이틀 - "순간을 믿어요" - 어떠한 동영상보다 순간의 포착이 더욱 강렬하다. –

통신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만 그만큼 더 깊이 있는 만남은 갖기 힘들어진다. 그야말로 껌 같은 시간들이 흘러가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가. 귀한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하는 고민을 거듭하던 차에 한 방송기자의 멘트는 이석원의 귀를 때렸다. "어떠한 동영상보다도 순간의 포착이 더욱 강렬하다."

그랬다. 순간이야말로 영원하구나. 너와 내가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지금 나누고 있는 것들. 만나고 있는 이 순간이 소중하구나 하는 깨달음이었다. 특히 2003년 8월에 언니네이발관의 정신적 지주이자 2집에서 베이스를 맡았던 이상문의 죽음은 멤버 모두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으며 그에 대한 영향이 앨범 곳곳을 지배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별과 상실에 대한 고통스러운 성찰이었고 그에 대한 언니네이발관의 결론이 바로 “순간을 믿어요” 라는 것이다. 그것은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자는 긍정적 메시지이자 상실에 대한 끝없는 두려움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이번 앨범의 화두이다. 그리하여 화자는 "언젠가 나는 연기가 되어 어디론가 사라질 거야(1번 바람이 부는대로)"라며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하다간 "영원한 것은 없다 생각하지는 말아요. 그대 기억 속에 남은 순간을 믿어요(5번 순간을 믿어요)"라고 충고하기도 하는 것이다. 존재론적 물음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보다 그 속에서 갈등하고 괴로워하다가 때로 스스로 위로하고 마음을 나누는 그 모든 모습들을 담아내려 한 것이다.

 

이석원 (보컬.기타) 1971년생.
좋아하는 밴드 : 블랙사바스. 레드제플린. 지미헨드릭스. 슬레이어. 메탈리카. 판테라
언니네이발관을 만들고 지금까지 이끌어 온 팀의 리더이자 맏형.
'멜로디 마에스트로'라 불리우는 멜로디의 귀재이다. 한번 들으면 '반드시 따라 부를 수 밖에 없는 멜로디'를 무수히 쏟아 내왔으며 무라까미 하루키에 비견되는 감각적 노랫말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가 홈페이지에 쓰고 있는 일기는 벌써 4년치가 되어가는데 하루 조회수 5천 건이 넘을 만큼 인기가 높으며 언니네이발관의 재미있는 사생활은 물론 그가 음악을 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고민과 해프닝. 거기에 그가 만나는 여러 음악인들이 등장해 무척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돈 100억을 줘도 포기 안할 음악을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이능룡 (기타) 1978년생
좋아하는 밴드 : 블랙사바스. 레드제플린. 지미헨드릭스. 에이씨디씨
팀의 사운드적 핵이자 활화산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기타리스트. 평소에는 무기력하게 있다가 무대만 올라가면 돌변하는 스타일이다. 이석원과 함께 파트너쉽을 이뤄 멋진 곡들을 많이 만들어내며 메이킹. 연주. 톤. 모든 면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돈 100억 주면 음악 안하고 세나 받아서 살겠다"고 말하지만 음악적 집착은 대단하다. 리듬과 솔로잉 모두를 구사하는 기타리스트인데 무섭게도 그 둘 다를 '모두' 잘한다. 특히 리듬커팅을 솔로에 쓰고 솔로적 라인을 리듬으로 쓰는 것이 장기이며 록의 원류적 사운드와 플레이에 정통한 플레이어이다.

정무진 (베이스. 프로그래밍) 1974년생
좋아하는 밴드 : 티어스 포 피어스. 듀란듀란
재즈밴드 출신으로 록과 재즈. 팝 모든 면에서 출중한 연주자이다. 어반이나 팝 스타일의 곡을 즐겨 쓰며 항상 작업하고 음악적 모색을 거듭하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 종일 기운을 못쓰는 부엉이형 인간이며 음악적 포부가 다양해 개인적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음악을 포기하는 댓가로 돈 100억을 받겠냐는 물음에 단호히 '노' 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전대정 (드럼) 1978년생
좋아하는 뮤지션 : 존 레논
블랙메탈그룹 출신이었으나 놀랍게도 소프트한 팝 터치를 겸비한 파워 드러머이다. 실제로 본인은 섬세한 터치를 훨씬 좋아한다. 항상 음악을 듣고 항상 연습하는 성실한 뮤지션. 몸에 좋지 않은 밀가루 음식을 너무 좋아해 얼마 전엔 위가 탈이 나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그리하여 최근엔 술과 밀가루는 자제 중. 물어보진 않았지만 100억 주면 음악 안 하지 않을까?


수록곡 소개

1. 바람이 부는 대로 (작곡 석원. 능룡 함께)
언니네이발관의 곡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하드한 곡. 타이트한 느낌의 잘 짜여진 기타사운드와 애수 어린 멜로디. 노랫말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바람이 부는 대로'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겠다는 자유의지의 피력인 동시에 세상사에 찌들어 체념한 채로 떠도는 방랑자의 모습 두 가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작품이다.

2. 태양 없이 (작곡 석원. 능룡 함께)
이번 앨범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곡. 몽환적이면서도 강력한 기타리프와 댄서블한 리듬전개. 그 위에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멜로디가 쉴새 없이 쏟아지는 '야심작'이다.

3. 셋넷 (작곡 무진. 능룡 함께)
콘서트 때 발표되었던 어쿠스틱 기타 연주곡. 서정성과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

4. 꿈의 팝송 (작곡 석원)
이 곡은 98년 발표되었던 2집 앨범 [후일담]에서 보컬 이석원이 곧 결혼을 앞둔 신부에게 바치는 곡이었으나 6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전 아내가 된 헤어진 사람에게 보내는 '잘 지내라'는 내용의 애틋한 메시지로 다시 쓰여진 곡이다. 앨범에서 가장 길고 훵키한 곡이며 특히 이 곡에서만큼은 작곡자인 이석원이 직접 모든 기타솔로를 도맡아 하고 있으며 특이한 스타일의 보컬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5. "순간을 믿어요" (작곡 석원. 무진 함께)
앨범의 타이틀곡. 기존 언니네 색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곡이다. 백워드 마스킹된 인상적인 인트로를 통해 마치 시간을 되감아 이미 지나가고 있는 순간들을 어루만지며 노래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멜로디 마에스트로’ 라고 불리는 이석원의 작곡이 빛을 발하는 4집 웰메이드 사운드와 작곡의 전형. 필청 트랙.

6. 사라지지 않는 슬픔과 함께 난 조금씩 (작곡 석원. 능룡 함께)
'소통'하지 못하는 양자간의 슬픔을 노래한 곡. "나는 너를 모르고. 너는 나를 모른다"고 노래하고 있지만 그 나와 너는 바로 한 사람일 수도 있다. 기타녹음 시 특이한 방식으로 엠비언스를 잡아 공간감이 풍성하고 색다른 느낌을 준다. 사이키델릭한 곡이며 기타리스트 이능룡의 엔딩 솔로가 주는 무게 감이 압권이다.

7. #1 (작곡 무진)
베이스 정무진의 작품. 넘실대는 베이스 라인과 헤비하면서도 잘 짜여진 기타진행이 탄탄한 곡.

8. 깊은 한숨 (작곡 석원. 능룡 함께)
대단히 특이한 스타일의 언니네이발관식 사랑노래. 꼴라쥬 같으면서도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며 인상적인 멜로디와 리듬 기타가 시종일관 귀를 사로잡는다.

9. 키다리아저씨 (작곡 무진)
초대보컬 ‘마이언트메리’의 정순용이 이석원과는 또 다른 스타일로 노래한 색다른 재미를 주는 곡.

10. 해바라기 (작곡 능룡)
기타리스트 이능룡의 연주곡. 몽환적인 리프의 반복 속에서 대단히 명징하고 세련된 멜로디의 전개가 돋보인다.

11. 천국의 나날들 (작곡 석원. 무진. 능룡 함께)
작년 지병으로 갑작스레 사망한 이상문. 그는 언니네이발관이 탄생할 때부터 옆에서 도왔을 뿐만 아니라 2집에서는 베이스를 담당했으며. 늘 밴드의 곁을 지켜온 정신적 지주이다. 그의 죽음은 언니네이발관에게 있어 또 친구인 이석원에게 있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으며 그들은 커다란 슬픔에 빠져 비통한 심정으로 이 곡을 만들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스쳐가고 있나요. 그 중에 단 한 사람 나를 믿는 나의 친구 이제 멀리 가려해..." 보컬 이석원의 애틋한 절규와 이능룡의 처연한 기타리프가 고인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1. 바람이 부는대로
 2. 태양없이
 3. 셋넷
 4. 꿈의팝송
 5. 순간을믿어요
 6. 사라지지 않는 슬픔과 함께 난 조금씩
 7. #1
 8. 깊은 한숨
 9. 키다리아저씨
10. 해바라기
11. 천국의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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