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밴드의 음반은 언제나 찬사와 비난을 양극으로 받아왔지만. 이 앨범에 대한 평가 또한 극단적이었다.
앨범 전체가 '밴드'음악이 아닌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채워진 것도 그러하지만. 황신혜밴드라는 타이틀 답게 지금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들과는 역시 완전히 다르다.
이 작품은 원래 같은 제목의 스토리북을 가지고 있다. 김형태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만화와 소설의 중간쯤되는 형식의 스토리북에 각 씬에 대응하는 주제곡들을 OST처럼 만든 것이다.
황신혜밴드 초기의 황당하고 웃긴 이미지보다 음울하고 냉소적이고 그로테스크함이 주조를 이룬다.어떤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 음반이 가치있는 이유는. '잘 먹겠습니다'라는 곡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1. 퍼즐
 2. 털
 3. 온종일 비가 내려
 4. 가시
 5. 병아리감별사 김씨의 좁쌀 로멘스 act 1
 6. Pussy Cat VS Dick Bird (Instrumental)
 7. 병아리감별사 김씨의 좁쌀 로멘스 act 2
 8. Electronics Lover (Instrumental)
 9. 병아리감별사 김씨의 좁쌀 로멘스 aCT 3
10. 열등인간 멸종시대
11. 잘 먹겠습니다
12. 꽃과 곰아줌아